[언론보도] [현장에서] 경주시·지역 대학, 미래 먹거리 함께 키운다

by 관리자 posted Dec 16,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20260310_170252.png

 

경주시가 지역 대학과 함께 포스트-APEC 이후 도시 미래 전략을 그리며 지역발전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경주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신경주대학교, 위덕대학교와 ‘경주시-지역대학 상생협의회’를 열고 2025년 관·학 협력사업 제안과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주낙영 시장과 경주지역의 3개 대학 총장, 시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상생협의회는 2022년 상생 협약을 계기로 출범한 뒤 지금까지 35건의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다. 올해 회의에서는 14건의 신규 사업이 제안됐다. 이 가운데 동국대 WISE캠퍼스가 제시한 △경상북도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협력 △경주 AI+X 허브 구축 사업 △AI 스마트 통합돌봄 기반 시민건강관리체계 구축 사업이 미래 전략 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 글로컬대학, 인구유출 막는 ‘캠퍼스 혁신’

동국대가 제안한 글로컬대학 사업은 경주캠퍼스를 지역 기반 글로벌 대학으로 재편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인구 유출에 대응하자는 구상이다. 대학과 경주시, 경상북도가 함께 교육과정과 연구,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재설계해 지역 산업과 연동된 전공을 키우고, 해외 대학·기업과 연계한 공동 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위덕대학교가 협력사업 제안 설명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시는 이를 통해 외지 학생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포럼과 교류 프로그램을 캠퍼스에 집적해 ‘대학도시 경주’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대에는 학생 모집 기반을 넓히고, 지역에는 청년층 정주 인구를 늘리는 효과가 동시에 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경주 AI+X 허브, 산업구조 전환 시험대

‘경주 AI+X 허브 구축 사업’은 동국대 WISE캠퍼스와 경주 일반산단 일대를 인공지능 융합 거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AI 전용 교육공간과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창업 보육공간을 한데 모아 지역 기업이 손쉽게 AI 기술을 실증하고, 대학은 AI 융·복합 인재를 길러내는 구조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주 산업 구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공정 최적화, 관광·문화콘텐츠 분석, 에너지 효율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이 늘어나고, 관련 스타트업과 전문인력이 경주에 모이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시의 기대다. 경주가 ‘AI+문화유산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AI 스마트 통합돌봄 기반 시민건강관리체계 구축’

빠르게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동국대는 헬스케어 코디네이터·건강지도사 양성, 대형 헬스케어 기업과의 실증 협력, AI 기반 진단·예방 솔루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도시 전역에 건강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주시가 지역 대학과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경주시 핵심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이 사업이 추진되면 생활 속 건강 데이터와 돌봄 정보를 연계해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관리하고, 취약계층 돌봄 공백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는 예방 중심의 건강복지 체계를 확립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지역 건강활동가와 돌봄 인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실제 시민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실증이 가능해져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이날 대학들이 제안한 사업을 관련 실무부서 검토와 ‘경주시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거나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 여부를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와 지역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경주의 잠재력을 함께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상생협의회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출처 : 대구일보(https://www.idaegu.com)

 

 

원문보기 : 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53819


Articles

1 2